1. 사승봉도 가는 방법
사승봉도에 가시려면 먼저 대이작도에 가셔야 합니다. 인천항 여객터미널 혹은 방아머리 선착장 두 곳 중에 편하신 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웅진 훼미리호를 타고 1시간 30분 걸렸습니다. 배안에서 매점을 운영하지만 차도선(차를 태워서 가는 배)처럼 모여서 드시지 못합니다.
대이작도 선착장에 내리셨다면 사승봉도까지 이동시켜줄 선장님을 섭외하는 것입니다. 출발 전 미리 예약을 하면 좋지만 예약을 못하셨을 경우에는 대이작도 이장님과 사승봉도 가는 시간과 비용을 합의 보시는 게 좋습니다. 사승봉도 배 시간은 정해진 것이 아니고 유동적이라 가격만 맞다면 바로 진입 가능합니다.
선장님과 합의가 끝나면 그 자리에서 바로 트럭으로 바로 픽업을 해주십니다. 배를 왕복해주시는데 100,000원 비용이 들었습니다. 인원이 많으면 비용은 저렴해지니 모여서 타시는 걸 권장합니다. 소승봉도 왕복에 항구까지 다시 픽업을 해주시니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왕복을 5만 원에 하셨다니 비용은 정하기 나름 인 듯합니다.
이장님께서 트럭으로 통통배 위치까지 픽업을 해주셨습니다. 배를 타러 가는 길에 이장님 댁에서 운영하시는 식당이 있는데 말씀만 잘하시면 그곳에서 화장실 이용과 샤워를 하실 수 있습니다. 배를 타기 전에 맨발이나 슬리퍼 같은 물에 젖을 접촉할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2. 사승봉도 도착
대이작도에서 5분 정도 배를 타고 오시면 사승봉도에 도착합니다. 사승봉도는 개인 사유지이지만 관리 이모님만 혼자 살고 계십니다. 이모님께서 관리비 면목으로 1박 1인 10,000원의 비용을 청구하십니다. 주말에만 계신다고 하니 주중에는 무료로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캠핑을 하는 위치는 정해져 있어 이모님의 지시에 따라 텐트를 피칭하시면 되고 간이 화장실 있어 마음 놓고 일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깨끗하고 고운 모래로 펼쳐진 백사장을 맨발로 걸어보시면 기분이 좋아지실 겁니다. 넷플릭스 솔로 지옥 촬영 장소에 텐트 피칭을 했습니다. 간조가 되니 바다 가운데 모래섬이 등장합니다. 사승봉도는 모래의 섬 사도라고도 불립니다.
몽골에서나 볼듯한 게르가 사승봉도에 있습니다. 비상 상황 시 머물 수 있는 곳이지만 이모님과 합의하시면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3. 사승봉도 비용
사승봉도 경비
| 품 명 | 요금 (왕복) |
| 인천항 여객터미널 -> 대이작도 (1인) | 50,700 |
| 대이작도 -> 사승봉도 (5인) | 50,000 ~ 100,000 |
| 사승봉도 캠핑요금 (1인) | 10,000 |
| 인천항 여객터미널 주차비 1일 기준 | 10,000 |
할인이 없다면 1인 왕복 기준 약 100,000원 정도 발생합니다. 쾌속선 대신 차도선을 타시면 배편이 더욱 저렴하고 바다로 티켓이 있다면 더더욱 저렴하게 대이작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인천항 여객터미널 주차장은 비용이 발생되니 인천항 근처에 갓길 주차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이작도를 거쳐가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승봉도 백패킹 해루질 포인트
인천의 울릉도 승봉도를 다녀왔습니다. 승봉도는 해산자원이 풍부하여 낚시 및 해루질이 가능하고 백패커들을 위한 이일레 해변과 해변가 트레킹 데크길이 좋습니다. 2023년 5월 20~21일 1박 2일
guncamp.co.kr